요즘 뭘 하든 AI부터 켜는 게 기본값이 돼버림. 글이든 기획이든 코드든, 일단 던져보고 시작하는 게 훨씬 빠르니까. 문제는 가끔 “이번엔 AI 없이 한번 해볼까?” 하고 마음먹었다가도, 10분만 지나면 다시 켜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는 거.
처음엔 그냥 시간 절약이라고 생각했음. 굳이 혼자 끙끙대다 지칠 필요 없잖아. 근데 이게 반복되다 보니까 슬슬 헷갈림. 이게 효율을 챙기는 건지, 아니면 그냥 귀찮음을 피하는 건지.
특히 막히는 구간에서 더 심함. 예전엔 그 막힘을 넘기면서 실력이 조금씩 쌓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막히는 순간 바로 AI에 넘겨버림. 결과는 괜찮은데, 그 과정이 통째로 생략된 느낌이라 찝찝함이 남음.
그래서 일부러 AI 도움 안 받고 끝까지 해본 적도 있음. 근데 솔직히 말하면 결과물 퀄리티도 떨어지고, 시간은 두 배로 들고, 만족감도 생각만큼 크지 않았음. 그럴 때마다 다시 생각하게 됨. “이게 맞는 방향인가?” 하고.
의존이라는 말이 맞는지 모르겠음. 계산기 없으면 계산 못 하는 건 아니듯이, AI 없다고 아무것도 못 하는 건 또 아님. 다만 선택지가 생겨버린 거지. 빠른 길을 두고 굳이 돌아가야 하나 싶은 마음.
다들 이 경계선 어디쯤에 있음? AI 쓰는 게 당연해진 지금, 어디까지가 도구고 어디부터가 의존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여기다 한번 털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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