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K팝 걸그룹 두 번째로 빌보드200 1위…타이틀 전곡 핫100 진입
뉴진스, K팝 걸그룹 두 번째로 빌보드200 1위…타이틀 전곡 핫100 진입
걸그룹 뉴진스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1위·메인 싱글 차트 3곡 진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기록을 썼다.
2일(현지 시간) 빌보드는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K팝 걸그룹이 빌보드200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발매된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셧 다운’이 유일하다. ‘겟 업’은 미국에서 10만 1500장 판매되며 빌보드200 1위에 등극했다. 뉴진스는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도 타이틀곡 세 곡을 모두 진입시키는 저력을 과시했다. ‘슈퍼 샤이’가 48위에, ‘ETA’가 81위에, ‘쿨 위드 유’가 93위에 올랐다. K팝 걸그룹이 핫100에 3곡을 동시에 올려 놓은 것은 처음이다. K팝 아티스트를 통틀어서도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이들은 빌보드200 첫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오른 세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됐다. 나머지 둘은 슈퍼엠과 스트레이 키즈다. 슈퍼엠은 인기 보이그룹 출신이 모여 만들어진 그룹으로, 뉴진스는 순수 신인으로서 이 차트 정상에 가장 빨리 오른 팀이 됐다.
뉴진스의 빌보드 점령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현지에서 큰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고 이뤄낸 기록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데뷔한지 갓 1년이 지난 신인 걸그룹으로, 국내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빌보드에서 큰 성과를 냈다는 것은 이들의 음악이 세계 주류 시장에서 큰 인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UK 개러지와 저지 클럽, 볼티모어 클럽 등 글로벌적으로 트렌디하면서도 레트로한 감성이 흥행에 주효했다. 이들의 대중적 인기는 세대를 불문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의 유튜브 쇼츠 슈퍼 샤이 챌린지 참가자를 분석한 결과, 18~24세가 26%, 25~34세가 25%, 35~44가 23%로 비중이 유사했다. 45~55세도 6%나 참가했다. 뉴진스는 4일(한국 시간)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서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출처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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