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hatGPT 쓰면서 계속 드는 생각인데, 이거 같은 도구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마다 결과 차이가 너무 큰 것 같음. 나는 분명히 똑같이 질문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사람은 결과물 바로 써먹고, 나는 다시 고치고 다시 묻고… 이 과정만 반복 중.
특히 프롬프트 얘기 많이 나오잖아. “프롬프트가 반이다”, “질문이 실력이다” 이런 말들. 근데 막상 보면 다들 엄청 대단한 걸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몇 줄 차이인데 결과가 확 갈리는 게 더 빡침 포인트임.
예를 들면 나는 그냥 “이거 정리해줘”라고 치는데, 잘 나온다는 사람들은 꼭 뭔가를 더 붙이더라. 목적이 뭐고, 누구한테 쓰는 건지, 표 넣어달라느니, 톤은 어떻다느니. 처음엔 “저렇게까지 해야 해?” 싶었는데, 따라 해보니까 진짜 결과가 달라지긴 함.
근데 문제는 이거임. 매번 그렇게 쓰는 것도 은근 귀찮고, 어떤 날은 똑같이 썼는데도 또 이상한 답이 나올 때가 있음. 그럼 또 “아 오늘은 상태 안 좋네” 하면서 다시 처음부터 물어보게 되고.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 이게 내가 못 쓰는 건지, 아니면 ChatGPT 자체가 원래 이렇게 복불복인 건지 잘 모르겠다는 거. 프롬프트 잘 쓰는 사람들 보면 거의 공식처럼 만들어서 쓰는 것 같던데, 그 정도까지 해야 하는지도 솔직히 의문임.
여기 커뮤니티 사람들은 어때? 프롬프트 미리 저장해서 씀? 아니면 그냥 그때그때 감으로 던지는 편임? 나만 이렇게 결과 들쭉날쭉한 건지, 다들 비슷한지 궁금하다. 괜히 나만 헤매는 느낌 들면 더 현타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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