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커뮤니티 > 자유톡 제목: 요즘 왜 이렇게 모든 게 귀찮아지는지 아는 사람…?

나만 이런 건지 모르겠는데 요즘 진짜 뭔가 전부 귀찮아짐. 크게 힘든 일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모든 게 ‘아… 나중에 해야지’로 밀림. 집안일도 미루고, 연락도 미루고, 심지어 재미있던 취미도 손이 잘 안 감.

웃긴 건 정신적으로 우울한 것도 아니고, 체력이 딱히 떨어진 것도 아님. 그냥… 모든 행동 시작하기까지 에너지가 두 배로 드는 느낌? 시작하면 또 잘함. 근데 그 ‘시작’이 너무 힘듦.

특히 사람들 만나거나 약속 잡는 건 더 심함. 예전엔 약속 생기면 기분 좋았는데, 요즘은 약속 잡혔다는 알림만 와도 진짜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 튀어나옴. 솔직히 친구들이 오해할까 봐 티도 못 내고 그냥 맞춰주고 있음.

회사 일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뭔가 하려면 예전보다 ‘일단 마음의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해진 느낌? 이게 나만 그런 건지, 아니면 다들 비슷한 시기 겪는 건지 궁금해서 써봄.

혹시 비슷하게 느끼는 사람 있음? 요즘 진짜 이 상태가 오래가니까 조금 걱정되기도 함. 다들 이런 시기 어떻게 넘어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