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비… 줘야 할까요? 고민되네요 🤔

여니루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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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남친(이제는 예비 신랑💕)을 친구 소개로 만났어요!
정말 인연이 돼서 결혼까지 가게 됐으니
소개해준 친구한테 고마운 마음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그.런.데…

이 친구한테 *소개비(답례비)*를 줘야 하나?
생각할수록 마음이 복잡해지네요.

🤦‍♀️ 일단 상황을 정리해 보면...
✔ 친구 남편의 친구를 소개받음
✔ 하지만 친구는 소개할 때부터 별 생각 없이 "심심하니 만나봐~" 느낌이었다고 함
✔ 소개 후에도 "어차피 헤어질 건데 왜 사귀냐?" / "너 취향 아닌데 굳이 만나?" 이런 말을 계속함
✔ 우리가 실제로 사귄다고 했을 때도 축하는커녕 "헉... 사귈 줄 몰랐는데?" 이런 반응
✔ 결혼 준비한다고 했더니 "우리한테 뭐 줄 거야?" 하면서 대놓고 기대하는 태도

솔직히 처음부터 응원해 준 것도 아니고,
축하 한마디 없이 오히려 잘 안되길 바라는 듯한 말을 하던 친구인데…
이제 와서 소개비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기본 예의상 30~50 정도는 챙겨야 하는 게 맞긴 한데…
이 친구한테 줘야 하나 싶으면서도,
그러면서도 '내가 너무 쪼잔한가?' 싶은 마음도 들고…
진짜 고민되네요. 😮‍💨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