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택시에서 내리는 거 들켰는데 괜히 민망했어요

평소엔 부모님이 회사까지 데려다주시는데,
두 분 다 외제차 타시거든요.

근데 오늘은 일이 생겨서 처음으로 택시 타고 출근했는데…
하필 택시가 엄청 낡은 기아차였어요.

내릴 때 회사 동료랑 딱 마주쳐서 인사까지 했는데,
순간 그 차가 우리 차인 줄 알까 봐 너무 민망하더라고요.

별일 아닌데도 괜히 신경 쓰이고 찝찝했네요.
나만 이런 걸로 민망해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