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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곡

올해만 3개의 정규앨범을 발매했습니다.

누렁이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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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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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악을 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그동안 앨범을 내본 적은 없었는데요. 

2024년에는 그동안 만들었던 음악들을 담아 앨범을 만드는 데에 집중했어요.

2월에 첫 정규를 내고, 6월에 정규 2집을 내고, 어제 드디어 정규 3집을 발표 했습니다.

 

저는 보통 가사가 없는 연주곡을 만들고, 그 음악을 이야기와 함께 엮어서 앨범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1집은 책으로, 2집은 게임으로, 이번 3집은 직접 배우들의 나레이션을 앨범 속에 담았습니다. 

 

이번엔 어떤 앨범을 만들었는지 한번 들어봐주세요 :)

 

유튜브뮤직 - https://music.youtube.com/playlist?list=PL_wKtBxGloeXZ2zva9wzRZdlNVq2dppON

스포티파이 - https://open.spotify.com/album/4nfSgf9lpajDvkA8s0UA5M

애플뮤직 - https://music.apple.com/kr/album/the-sea-the-turtle-and-you/1778222503

멜론 -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1635227

지니뮤직 - https://www.genie.co.kr/detail/albumInfo?axnm=85750185

 

1집 책 & 2집 게임 링크 - https://beacons.ai/nurungi_?fbclid=PAZXh0bgNhZW0CMTEAAaYq7nY6Sj0-eM7YywAquqLusz7T3aiE6gXBonK0g3vXuLy9Mtex0MpNHx4_aem_3uEJ6jIeN3W4e7em3CaNhg

 

<바다, 거북이 그리고 너>


 

앨범 소개

 

저는 故 김민기 선생님의 작품들을 참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아빠 얼굴 예쁘네요'라는 노래일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지금도 이따금 울적한 마음이 밀려올 때면, 카세트 플레이어 앞에 술잔을 놓고 앉아 김민기 선생님의 노래일기를 듣곤 합니다.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풀어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지만, 그 이야기와 음악들이 어른인 저에게도 와닿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 마음속에 '어린 시절의 나'를 품고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김민기 선생님의 노래일기를 카세트테이프로 처음 접했습니다. 극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소리에 귀를 기울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오히려 실제로 극을 보는 것보다 더 생생하고 흥미롭게 다가오는 지점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김민기 선생님의 그런 작업들을 동경하면서, 언젠가 저도 저만의 색깔을 담아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에게 들려줄 수 있는, 쉽고 친절하면서도 작품성 있는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또 어쩌면 이와 같은 작업이 소리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장애인 어린이들에게 ‘그림책’과 같은 친구가 되어줄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총 11곡의 음악과 5개의 나레이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앨범은 책으로 발매된 저의 1집 《바다, 거북이 그리고 나》의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1집을 책으로 발매하다 보니, 책을 구매하지 못한 분들에게 이야기가 전달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었는데요. 이번에는 배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앨범에 직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1집 《바다, 거북이 그리고 나》는 꿈을 통해 내 안에 바다를 경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3집 《바다, 거북이 그리고 너》에는 나만의 바다에서 벗어나 또 다른 누군가의 바다를 경험하고,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며 자신들의 세계를 확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이 이 앨범을 좋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 친구들이 거스르기 힘든 세상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거침없이 자신들의 바다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김민기 선생님의 '노래일기'를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었던 저와같이, 가슴속에 '어린 시절의 나'를 품고 현재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에게도 이 앨범이 위로와 응원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Synopsis

자신만의 바다에서 살아가던 소년은 물살의 흐름을 따라 헤엄치던 , 소녀가 살고 있는 바다에 이르게 된다. 멀리서 헤엄쳐 오는 소년을 지켜보던 소녀는 자신의 바다에 찾아온 소년을 반갑게 맞아준다. 사람은 '구슬' 통해 각자의 기억을 공유하며 서로를 알아간다. 소녀의 기억을 소년은 바다 밖을 동경했던 소녀에게 함께 바다 밖으로 나가보자고 제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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