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육아가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ㅠㅠ

마음속히터
2025.02.19
추천 0
조회수 795
댓글 2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 둘 엄마입니다.

큰 아이는 7살, 작은 아이는 이제 4살이 되었는데, 아직도 자꾸 안아달라고 하네요.ㅠㅠ

둘째를 낳으면 자연스럽게 둘째가 커진다고 했던 말이 떠오르지만, 아직도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벅차요.

남편이 조금만 더 도와줬으면 좋겠지만, “내가 돈을 벌어오는데 왜 이걸 해야 하냐”는 마인드라서 어려워요.

남의 자식도 아닌 자기 자식인데...

저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들 등원시키고 데려오고, 밥 차리고, 목욕시키고, 재우기까지 해야 하는데, 물론 다른 엄마들도 다 그렇게 하시겠죠?

아이들을 볼 땐 행복하고 흐뭇한데, 한편으로는 제 삶이 점점 무의미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뭘 해도 행복하지 않은 것 같고...

어깨도 매일 아프고, 둘째 낳고 나면서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했는데, 아프다고 하면 이제 남편은 “넌 맨날 아프잖아”라고 무시해요.ㅠㅠ

그런데 제가 일을 해도 남편이 도와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럼 또 “내가 너보다 많이 벌잖아”라는 식으로 나오거든요.

저는 진짜 돈 많이 벌어서 남편을 종처럼 부리고 싶어요.

작년에 실직하고, 급여도 밀리다 보니 제때 내야 할 것들을 못 내고, 대출도 조금 받았어요. (남편이 벌어오는 돈만으로는 모자르니까요.)

그걸 알게 된 남편은 제가 돈을 낭비한다고 생각하고 카드 다 잘라버린다고 하더니, 와인잔을 집어던지고 눈물도 나지 않더라고요. 그냥 너무 초라한 기분이었어요.

그때 싸우면 남편이 화를 내고 밀거나 손찌검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대놓고 싸우지는 않았어요. 친정엄마도 있었고, 아이들 때문에 더 참았죠.

저는 결혼식도 못 올리고, 임신해서 결혼한 경우라 혼인신고만 했어요.

한 번뿐인 인생인데 제 꿈은 다 지나가고, 지금은 덧없고 슬프네요.

언젠가는 저에게도 밝은 날이 올까요?

댓글

달빛속으로
힘내세요..토닥..
59 일전
2025.02.19
답글 추천 (0)
유리구슬
화이팅해봅시다같이!
59 일전
2025.02.19
답글 추천 (0)

육아 커뮤니티

어린이집 적응 어려워하는 아이, 중단...
블랙리스트희짱
조회수 970
댓글 1
추천 0
2025.04.15
외식할 때부터 어른밥 같이 먹이기 시...
제티네티
조회수 781
댓글 1
추천 0
2025.04.15
ADHD인데 책을 오래 집중해서 보는...
로하로하92
조회수 686
댓글 1
추천 0
2025.04.15
30개월 아이가 친구를 싫어한다고 말...
ililililiilililiiil
조회수 572
댓글 1
추천 0
2025.04.15
아기 젖병은 6개월 넘으면 꼭 바꿔야...
러블리유
조회수 917
댓글 1
추천 0
2025.04.14
유모차 보조 동력장치에 대한 1차 사...
dnjae
조회수 913
댓글 2
추천 0
2025.04.10
집안일하면 무릎 통증 있는데 어떤 운...
츄르냥
조회수 983
댓글 2
추천 0
2025.04.07
꼬집혀서 생긴 상처엔 어떤 연고 바르...
밤하늘별
조회수 947
댓글 1
추천 0
2025.04.07
일본뇌염 생백신 vs 사백신, 어떤 ...
밤하늘별
조회수 829
댓글 1
추천 0
2025.04.07
유모차 끌고 지하철 처음 타보려는데…...
작은소원
조회수 904
댓글 1
추천 0
2025.04.07
휴대용 유모차, 내구성 괜찮을까요?
사랑이란
조회수 908
댓글 1
추천 0
2025.04.07
동생 생기고 난 뒤 변화가 큰 첫째…...
은하수속으로
조회수 1051
댓글 1
추천 0
2025.04.07
어린이집 연장반 신청 진행 중인데, ...
소소한행복
조회수 958
댓글 1
추천 0
2025.04.07
6개월 완모 중, 새벽수유 끊으신 분...
아기다리
조회수 1025
댓글 1
추천 0
2025.04.07
낮잠 수면 루틴, 어떻게 잡아가고 계...
어떡하뇽
조회수 1038
댓글 1
추천 0
2025.04.07
작성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