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귀 다 알아들으면서도 안 듣는 아이… 지치는 하루하루예요

ililililiilililiiil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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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첫째 때문에 하루하루가 참 버겁네요.

5살 딸아이는 원래도 감정 표현이 많은 아이라 좀 힘들긴 했는데, 요즘은 아예 대놓고 안 듣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만 해요.

식당 가면 물 엎는 건 기본이구요. 장난치지 말라고 몇 번을 얘기해도 결국은 엎질러서 닦고 또 닦고… 차에서는 종이컵에 담아둔 과자를 4~5번씩 쏟고, 주워줘도 또 쏟고, 안 주면 울고불고… 말로는 다 설명되질 않아요.

신경을 안 쓰는 건지, 손에 힘이 없는 건지 저도 헷갈릴 정도예요.

지금 친정에 와 있는데, 물뿌리개 가지고 또 장난치려 하길래 “그만해, 제자리에 갖다 놔” 몇 번이나 말했거든요. 그런데 결국엔 또 물바다 만들고…

거기다 연년생 동생도 이제 고집이 생기기 시작해서, 뭐든 서로 따라 해야 하고, “내가 먼저 할래” “언니가 하는 거 나도 할래” 싸우고 울고… 하루 종일 반복이에요.

저도 매일 화만 내다 보니 지치고, 그렇게 혼내고 나면 또 미안하고. 이러다 정말 애들한테 상처만 주는 엄마가 되는 건 아닌가 자책도 들어요.

그냥… 이 나이대가 다 그런 건지, 제가 뭘 놓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괜찮다고, 다들 이 시기 힘들다고 얘기해주면 조금은 위안이 될 것 같아요.

로하로하92

하… 저희 집 얘기인 줄 알았어요. 저도 요즘 하루에 열 번씩 화내다 울다 반복 중이에요. 다 그런 시기라고 하니 우리 조금만 더 버텨봐요.

10시간전

202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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