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아기를 집에서 돌보고 있는 엄마예요.
가정보육 중인데 요즘 진짜 너무 힘들어서... 그냥 울고 싶을 때가 많아요.
저희 아이가 원래부터 식사 시간이 제일 힘든 아이였는데, 오늘 아침도 먹겠다 안 먹겠다 난리를 치다가 결국 제 인내심이 무너졌어요.
저는 성격상 소리 지르거나 감정 표출을 세게 하진 않는데, 폭발하면 귀를 막고 눈을 감아버려요. 그러면 아이는 더 크게 울고, 안아달라고 손잡아달라고 하면서 서럽게 매달리는데… 그걸 보면서도 저는 쉽게 감정이 풀리지 않더라고요.
문제는 혼자 있고 싶은데, 혼자 둘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거예요. 결국 아이는 울고 저는 멍하니 앉아 있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자존감도 바닥이고, 육아가 점점 더 버거워져요.
다들 이런 시기 어떻게 지나오셨는지, 혹시 저처럼 가정보육하시는 분 계시면 위로라도 나누고 싶어요. 혼자만 이렇게 힘든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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