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아기… 체력 전쟁의 시작인가 봅니다

로하로하92

2025.07.26

추천 0

요즘 11개월 된 아들 키우면서 체력이 쭉쭉 빠져나가는 게 느껴집니다.
주변에 또래 아이 키우는 친구가 없어서 혹시 우리 애만 그런가 싶어 글 올려봐요.

요즘 아이가 하루 종일 이렇습니다.

안겨있으면 조용히 안 있고, 자꾸 뒤로 젖혀지거나 저희 몸에 올라타요.

소파 위 같은 데는 꼭 올라가고 싶어하고, 안 올려주면 울거나 징징…

하이체어는 이제 앉는 용도가 아닌 듯합니다. 계속 탈출 시도해서 결국 밥도 서서 먹이게 되네요.

물건은 손에 들면 일단 떨어뜨리고 봅니다.

아니면 던지거나…

갖고 싶은 건 무조건 가져야 하고

위험한 거 뺏으면 바로 짜증 폭발에 대성통곡…

이 외에도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저희 체력이 계속 깎여요.
하루 종일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를 따라가려다 보니 밤엔 쓰러지듯 잠들게 되네요.

그런데 또 어느 순간 저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웃어줄 때는, 그 순간 하나로 하루를 버틸 수 있는 기분이 들어요.
정신은 없지만… 그래도 행복은 맞는 것 같죠?

다들 이런 시기 비슷하게 겪으셨나요?

제티네티

10갤인디 똑같아여 예전엔 손에 있는거 뺏어도 안울어서 순하다 했는데ㅋㅋㅋ 아니였던걸로

109 일전

2025.07.2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