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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ㅠㅠ

마음속히터
2025.02.19
추천 0
조회수 823
댓글 2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 둘 엄마입니다.

큰 아이는 7살, 작은 아이는 이제 4살이 되었는데, 아직도 자꾸 안아달라고 하네요.ㅠㅠ

둘째를 낳으면 자연스럽게 둘째가 커진다고 했던 말이 떠오르지만, 아직도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벅차요.

남편이 조금만 더 도와줬으면 좋겠지만, “내가 돈을 벌어오는데 왜 이걸 해야 하냐”는 마인드라서 어려워요.

남의 자식도 아닌 자기 자식인데...

저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들 등원시키고 데려오고, 밥 차리고, 목욕시키고, 재우기까지 해야 하는데, 물론 다른 엄마들도 다 그렇게 하시겠죠?

아이들을 볼 땐 행복하고 흐뭇한데, 한편으로는 제 삶이 점점 무의미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뭘 해도 행복하지 않은 것 같고...

어깨도 매일 아프고, 둘째 낳고 나면서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했는데, 아프다고 하면 이제 남편은 “넌 맨날 아프잖아”라고 무시해요.ㅠㅠ

그런데 제가 일을 해도 남편이 도와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럼 또 “내가 너보다 많이 벌잖아”라는 식으로 나오거든요.

저는 진짜 돈 많이 벌어서 남편을 종처럼 부리고 싶어요.

작년에 실직하고, 급여도 밀리다 보니 제때 내야 할 것들을 못 내고, 대출도 조금 받았어요. (남편이 벌어오는 돈만으로는 모자르니까요.)

그걸 알게 된 남편은 제가 돈을 낭비한다고 생각하고 카드 다 잘라버린다고 하더니, 와인잔을 집어던지고 눈물도 나지 않더라고요. 그냥 너무 초라한 기분이었어요.

그때 싸우면 남편이 화를 내고 밀거나 손찌검을 하는 경우도 있어서 대놓고 싸우지는 않았어요. 친정엄마도 있었고, 아이들 때문에 더 참았죠.

저는 결혼식도 못 올리고, 임신해서 결혼한 경우라 혼인신고만 했어요.

한 번뿐인 인생인데 제 꿈은 다 지나가고, 지금은 덧없고 슬프네요.

언젠가는 저에게도 밝은 날이 올까요?

댓글

달빛속으로
힘내세요..토닥..
70 일전
2025.02.19
답글 추천 (0)
유리구슬
화이팅해봅시다같이!
70 일전
2025.02.19
답글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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