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가자마자 감기 옮아왔네요… 그냥 보내야겠죠?

희망속으로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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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 날부터 콧물 줄줄 흘리는 아이들이 있길래 '아, 다들 어쩔 수 없이 보내는구나' 했는데, 진짜 어린이집 가는 애들 절반은 감기 달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우리 애도 보낸 지 나흘 만에 기침에 37도 발열 시작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닥치니 참 답답하네요.

맞벌이라 오늘은 그냥 보내려고 했는데, 마침 단골 소아과도 휴진 날… 내일이나 돼야 병원 가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차피 다른 아이들도 감기 걸려서 오는 거 같으니, 저도 일단 보내고 열 오르면 데려오려고요.

문제는 저희 시어머님이 아이를 봐주시는데 외국 분이라 병원 가는 것도 혼자 맡기기 어려워요. 자꾸 저한테 "어떻게 할까?" 물어보시는데, 엄마가 결정해야 하는 거 알지만, 매번 혼자 판단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네요. 그래서 남편한테 같은 질문을 던졌더니, "해열제 먹어야 하는 거 아니야?" 라며 쓸데없는 소리를… 이젠 나도 남편한테 똑같이 트레이닝 시켜야겠어요.

그리고 고민 하나 더… 이번 주 일요일에 친구 아이랑 놀기로 했는데, 감기가 도는 상황에서 취소하는 게 맞겠죠? 다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어린이집 가자마자 감기 옮아왔네요… 그냥 보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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