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육아 인식,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까요

블랙리스트희짱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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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남편은 아기가 자고 있을 땐 자기가 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자기가 뭘 하든 간섭하지 말라네요.
아기 깨면 그때 집안일 하겠다고요.

그래서 제가 평일엔 아기 낮잠 잘 때 집안일 하고,
아기 깼을 땐 최대한 놀아주려고 노력 중인데,
주말엔 저도 집안일 좀 하고 싶어서 아기랑 좀 놀아달라 했더니,
“자기 주변엔 그런 아빠 없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아기가 저한테 너무 엄마 껌딱지처럼 붙어 있으니까
“엄마가 너무 잘해줘서 애착 형성이 잘못됐다”는 말까지 했어요.
그 얘기 듣고 정말 기가 막혔어요.
칭찬은 못 해줄 망정, 그런 식으로 말하면 너무 상처잖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 가스라이팅 하는 거냐”며 따졌고요.

결국 본인도 단어 선택을 잘못했다고,
자기가 보기엔 제가 너무 헌신해서 지쳐 보이고,
그게 자기한테 짜증으로 돌아오는 게 싫었던 거라네요.
그래도 그렇지… 그런 말이 어떻게 나올 수 있죠?

제가 지금 육아가 너무 힘들다고 하니까
“그럼 당신은 육아휴직 6개월 써봐” 했더니,
“초등학교 1학년쯤 되면 쓸게”라고 답하네요.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이런 경우,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 꺼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너무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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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짱이야

남편이 심하게 말하긴 했어요ㅠㅠ애착형성이 잘못됐다니요..
저는 아기 낮잠 잘 때 같이 쉬고 아기 깨있을 때 청소하는 편이긴 해요. 평일기준
그래야 더 커서도 엄마 청소기 돌릴게 ~ 아가는 놀고 있어 그러면 잘 놀고 있기도 하고, 따라다니면서 청소 도와준다고
돌돌이 밀기도 하고 그래요~! 지금 그러고 있구요!
즤 집은 주말같은 경우 아빠가 거의 놀아주고 저는 집안일 하는 편이에요! 확실히 평일엔 엄마랑 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
평일에 못다한 집안일 해야져ㅜㅜ밥도해야되고 반찬도 만들어야 하니깐요

53 일전

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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