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파혼을 결단코 쉽게 생각하지 않으며, 정말 가급적이면 파혼을 하지 않기를 권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 중이신 분들이 있을 테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지하게 생각해본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1. 바람
바람은 한 번 걸린 것만으로도 매우 심각합니다. 물론 사람은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마약처럼 끊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죠. 결혼 전에 이런 걸 알았다면 눈감아 줄 이유는 없습니다.
2. 의처증, 의부증
애정 결핍이 심한 사람들은 상대방의 지나친 집착을 강한 사랑이라고 착각하기도 하는데, 의처증과 의부증은 심리적인 문제입니다. 믿음을 주면 해결될 문제라기보단, 정신적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합니다.
3. 폭언/폭행
폭행은 두 말할 필요가 없죠. 하지만 폭언도 문제입니다. 감정이 격해져서 폭언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자존감을 짓밟는 폭언이나 가족을 비방하는 폭언은 정말 심각합니다. 싸운 후에 폭언이 계속 이어지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4. 선택적 효자
효자는 좋지만, 자신의 부모만 챙기고 상대방의 부모는 무시하는 사람은 결혼을 고려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양가 부모를 똑같이 챙기지 않는다면, 결혼 후에도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5. 무책임
상대방이 무책임하다면, 결혼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무책임한 사람과 살아간다는 것은 가정에서 나를 3순위로 두고 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책임회피형 사람과 결혼한다면, 내가 모든 것을 떠안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려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도박/금전 문제
금전 문제, 특히 도박, 투기, 보증 문제는 결혼 전 반드시 피해야 할 요소입니다. 이런 문제는 결혼 생활에서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이런 문제가 있다면 파혼을 고려해야 합니다.
결혼을 고려할 때 이런 문제들이 있다면, 차라리 파혼을 고려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결정이니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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