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커뮤니티 <p>친구들 따라서 ‘오늘만큼은 나도 활발한 E야!’ 마음먹고 갔는데,<br>너무 시끄럽고 사람 많은 분위기에 어울리지 못하고, 즐기지도 못했어요.<br>저 혼자 어색해서 그냥 서 있기만 했네요.</p><p>결국 중간에 먼저 집으로 돌아왔는데,<br>지하철 타고 오는 길에 눈물이 나더라고요.</p><p>‘나는 왜 이렇게 내성적인 I일까?<br>이런 데서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내가 왜 이렇게 부족한 걸까?’<br>다른 사람들은 공부도 잘하고, 이런 모임도 잘 즐기던데…</p><p>민폐일까봐 마스크로 눈물을 감추면서 왔어요.<br>나는 왜 이렇게 못난 사람으로 태어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p>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