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10살 연상인 애인이 있어요. 우리는 둘 다 직장인이고, 만난 지 2달 정도 됐는데요. 애인이 먼저 대시해서 사귀게 됐어요.
그런데 어제 갑자기 데이트 비용 문제를 꺼내더라고요. 서로 나이대가 다르다 보니, 저는 당연히 오빠가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을 말하는 게 싫어서 그냥 잘 지내왔는데, 어제 애인이 갑자기 "너한테 돈 쓰는 게 아까운 건 아니고, 너는 나한테 쓰는 게 아까워?" 이렇게 물어보더라고요.
서로 수입 차이도 있고, 나이 차이도 있어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나도 또래라면 반반을 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제 문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