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커뮤니티 <p>저희 회사는 수~일 근무, 월화 휴무인데요,<br>어제가 마지막 근무라 오늘은 쉬고, 저녁에 퇴사 회식이 있었어요.</p><p>후임 분은 입사한 지 두 달 정도 됐는데<br>본인도 자기 입으로 일처리가 느리고 꼼꼼하지 못하다고 했었거든요.<br>그래서 술 한잔하면서 조심스럽게<br>“멘탈 좀 더 단단하게 키우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는데…</p><p>갑자기 정색하면서<br>“멘탈 안 좋은 건 제가 아니라 주임님이죠.<br>전 실수 많이 해도 회사 망칠 일은 안 했어요.<br>근데 주임님은 사람 멘탈 흔들게 말하시잖아요” 이러는 거예요.</p><p>너무 당황해서 말도 안 나오더라고요.<br>“실수 많이 한 게 자랑은 아니잖아요” 했더니,<br>“그럼 후임 실수 커버쳐주긴커녕 소문내고 다닌 건 자랑이에요?”<br>이러면서 담배피러 나가버렸어요.</p><p>결국 동기가 그냥 나가자 해서 둘이 먼저 나왔는데…<br>퇴사 마지막 날, 이렇게 마무리될 줄은 몰랐네요.<br>기분이 너무 꺼림칙해요.</p> 작성
